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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경남신문 의료칼럼 - 우윳빛 피부에 ‘커피색 얼룩’ 짙어지기 전에 지워주세요 2021-04-01 4947

얼굴 등 노출되는 신체 부위의 큰 점은 건강에 무해하지만 은근히 스트레스다. 과거에는 난치성 색소 치료법이 까다롭고 재발이 심했기 때문에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성인 10명 중 1~2명이 가지고 있는 갈색 반점, 밀크반점의 치료법에 대해 다니엘성형외과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밀크반점(cafe au lait macule)이란

    밀크반점, 까페오레 반점이라고도 불리는 갈색반점은 표피멜라닌색소성 병변이다. 표피 멜라닌 세포성 병변은 기존 표피 내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분비가 증가하거나 활성화된 멜라닌 세포수가 증가해 발생하는데 임상적으로 볼 때 갈색의 과색소 침착의 반점으로 나타나게 된다.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 분비가 증가하여 생기는 색소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밀크반점도 그중 하나이다.

    밀크반점은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에게 생기며 인구의 10~20% 가 생길 정도로 아주 흔한 색소다. 출생시 혹은 출생 직후에 생기며 신체가 커짐에 따라 비례해서 커지기도 하며 성인이 되면서 희미해지기도 한다. 이 색소질환은 멜라닌 색소 증가가 관찰되긴 하지만 멜라닌 세포는 증식 없이 정상인 경우가 많다.

    다발성 밀크반점의 경우 밀크반점이 6개 이상 다발로 발견되는 경우 드물게 신경섬유종증, 알브라이트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돼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진료가 필요하다.

    사춘기 이전의 경우 직경 5㎜ 이상, 사춘기 이후 15㎜ 이상의 반점이 6개 이상 다발성으로 존재할 경우 신경섬유종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때는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나 조직검사 등 유전자 검사로 확진을 받아야 한다.

    발생빈도에 있어서는 신생아에서 0.3~2.7%, 4~18세에서는 25~36%, 성인에서는 10~20%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선천성 혹은 유아동기에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밀크반점의 경우 양성 색소성 질환으로 이차적으로 흑색종 같은 악성질환은 발생하지 않는다.

    까페오레 반점이라고도 불리는 반점은 밀크커피색의 균일한 색상을 보이고 2~20㎝에 경계가 분명한 갈색반점이다. 유아기에 나타나기 시작해 사춘기 이후 반점이 어느 정도 커지고 짙어지면 진행을 멈춘다. 그 이후로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악성화되지는 않으나 미용적인 문제로 인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경계가 명확한 타원형이나 원형의 반점으로 나타나는데 경계가 들쑥날쑥 하거나 지도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밀크커피 색이 흔하지만 색이 균일하지 않거나 진한 갈색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밀크반점의 치료

    밀크반점은 큐스위치 형식의 루비, 알렉산드라이트, 엔디야그와 같은 색소전용레이저로 치료를 하는데 이전에는 고출력 에너지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에 딱지가 형성되었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 떨어져 색이 연해지는 방식으로 보통 2~3개월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를 했으나 재발도 심하고 딱지가 앉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관리도 쉽지 않아 만족도가 떨어지는 시술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오랫동안 밀크반점은 난치성 색소로 치료가 용이하지 않은 어려운 색소 질환이었다.

    특히 딱지가 생겨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치료 결과도 주변 정상 피부보다 색이 너무 빠져 버리는 저색소 침착, 오히려 색이 원래 병변보다 더 진해져 버리는 과색소 침착, 그리고 저색소 침착과 과색소 침착이 혼재되어 얼룩덜룩해져 버리는 경우, 색소 치료가 잘 되어 병변이 없어졌는데도 수개월 뒤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 등 실제 치료시 실망스러운 결과가 많아 난제의 치료 중 하나였다.

    최근에는 저출력 에너지 방식으로 새로운 치료로 100% 완치는 아니지만 거의 재발이 없고 저색소침착이나 과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 없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저출력 에너지 방식은 간단히 마취연고 도포 방식으로 마취를 하게 되면 거의 통증을 느낄 수 없으므로 소아 치료 시에도 레이저 시술에 대한 두려움 없이 통증을 최소화하여 시술 받을 수 있다. 또 시술 후 딱지가 생기지 않아 바로 세안과 운동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따로 케어를 하지 않아도 되어 매우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다만 저출력으로 치료를 하다 보니 주1회 간격으로 50회 이상 1년 정도의 긴 시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나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의료진에 대해 신뢰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다 보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난치성 색소로 알려져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갈색반점인 밀크반점이나 베커모반, 군집성흑자증 과 같은 갈색반점들은 피코레이저인 미국 큐테라사의 인라이튼을 사용한 저출력 에너지 방식으로 흡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피코 레이저는 이전 나노 방식의 레이저보다 조사시간이 더 짧아져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다 강한 출력을 내어 치료가 훨씬 더 용이해졌다.

    ◇밀크반점 치료 경과

    밀크반점 치료는 그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 팔,다리의 커다란 밀크반점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더라도 치료하기가 많이 힘들어지므로 가능한 초등학교 입학 전에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소 30회에서 많게는 80회까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학령기에 접어들어 병변으로 인한 큰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거대한 밀크반점의 경우 환자의 미용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대인관계가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동안 여러 병원을 다녔어도 큰 효과를 못 본 경우가 대부분이고 거기다 잘못된 고출력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년간의 저출력 치료를 통해 치료가 용이한 몇몇 케이스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20-30회 이내로 80% 정도의 호전도를 볼 수 있다. 마치 때가 껴 있는 것처럼 피부표면에 딱 붙어 있는 듯 보이는 듯한 밀크반점, 병변의 경계부위가 매끈하지 않고 둘쑥날쑥한 경우다. 이 경우에도 30회 이내로 거의 완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호전된다. 또 병변의 색소들이 균일하지 않고 얼룩덜룩한 경우 연한 갈색과 진학 갈색이 뒤섞여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 경과는 매우 좋은 편이다.

    반대로 최소 50~10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효과도 50~60% 수준인 경우도 있다. 위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경계가 뚜렷한 매끈한 형태의 밀크반점, 균일한 갈색의 밀크반점의 경우에는 치료에 많이 저항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절반 이상은 흐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니엘성형외과 김지아 원장은 “ 평생 밀크반점으로 큰 고통을 겪어 온 환자들에게 저출력 치료 방식은 만족도가 큰 편”이라며 “절대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도움말= 다니엘성형외과 김지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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