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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암] 암 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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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성형외과 | 2024-12-12 | 158
  • 고령화·서구화된 식습관·비만 등으로 증가세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 걸릴 확률 38%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후에도 부작용 나타나
    꾸준한 체력 관리·면역력 높이는 치료 병행을

     

    ‘암’ 은 수십 년째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앞으로 심화될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환자들의 증가 추세로 볼 때 국내 암 발생률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표준 치료 이후에도 암환자들은 면역력 저하,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힘든 치료를 마치더라도 재발과 전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기 마련이다. 암 치료는 장기전이다. 치료와 더불어 암 환자들의 꾸준한 체력 관리, 면역 증강 치료가 중요한 이유이다.

    ◇면역 치료= 대표적인 면역 치료 중 하나가 고용량 비타민 C 정맥 주사요법이다. 정맥 주사를 통해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크게 높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개념으로 고용량 비타민 C 정맥 주사요법을 기존 항암치료와 병용했을 때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여주면서 면역력을 높여서 삶의 질을 상승시키고 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하루 권장량보다 100배에서 500배가량 많은 비타민C를 정맥 혈관으로 직접 투여하면 경구 복용보다 훨씬 더 높은 혈중 농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고농도에 도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우리가 아는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노화 및 질병 예방 효과가 있으나 고용량 비타민C 정맥 주사 치료에서의 비타민 C는 기존 효능과 반대로 우리 몸에서 산화제로 작용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이 경우 비타민 C는 세포 밖에서 과산화수소(H2O2)를 발생시키고 정상세포에서는 카탈라제 (catalase) 및 GPx (glutathione peroxidase) 등이 이 활성산소로 작용하는 과산화수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지만 암세포는 이 효소들이 부족해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못해 세포 사멸이 유도된다.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 C 농도가 높을수록 암세포의 선별적 사멸이 증가함을 입증했으며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통증완화에 도움을 주는 효과들도 인정받았다. 추가적으로 기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와 병용 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한 갈증, 메스꺼움 및 오한, 혈관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용량 및 간격, 투여 속도는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조절해야 한다.

    싸이모신 알파원(Thymosin alpha-1) 치료는 면역력 증강의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싸이모신 알파원은 흉선에 존재하는 28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T 세포를 성숙시키고 NK 세포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면역 조절에 관여한다. 또한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고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여러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항암화학치료 후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들에게 병행할 경우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암 전이 및 재발 위험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미슬토 면역요법도 기존 치료와 병용할 경우 도움이 된다. 미슬토의 성분은 ‘Viscum album’으로 국내에서는 겨우살이로 알려져 있다. 미슬토에 포함된 렉틴(lectins)과 비스코톡신(viscotoxins) 두 가지 성분이 암 치료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렉틴은 암세포의 세포사멸을 유도하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며 비스코톡신은 암세포의 세포벽을 파괴하며 괴사를 유도하며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동시에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킨다. 유럽에서는 암 치료의 보완요법으로 인정받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면역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자 상태 따른 치료= 그 외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압산소치료(HBOT, Hyperbaric oxygen therapy) 및 글루타치온, 셀레늄 등의 다양한 항산화 주사 등을 병용하면 항암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및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고압산소챔버 내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이다. 궤양 및 상처 치유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진 이 치료는 암 조직의 저산소증을 개선하여 암 세포의 혈관신생 및 해당작용 대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 산소 농도를 높여줘 암 세포의 성장 억제에 도움이 되며 특히 방사선 치료 후 유발된 부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주사는 암 발생 및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결핍된 항산화제를 고농도로 공급해줄 수 있어 전반적인 부작용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혈액의 일부에 고농도 산소를 투과하고 254㎚의 자외선을 일정 시간 조사하여 혈류 장애를 개선하고 산소 전달 특성을 개선시켜주는 광양자치료(포톤테라피)도 보조 치료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광양자치료는 만성적인 백혈병 환자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후에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있어 독일에서는 만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해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암 환자들의 보조치료로 병용할 경우 기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암 면역 증강 치료들은 안전하지만 일부 주의사항 및 금기증이 있어 치료 시작 전 충분한 문진 및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기저질환과 상황에 맞춰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절히 처방되어야 하며 맞춤 치료를 통해 암환자들의 면역력 관리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김정민 기자

    도움말= 김지윤 다니엘 웰니스 의원 원장